'한때 1위' SK하닉, 시총 1000조 붕괴…사흘간 27% 폭락[핫종목](종합)
주주환원 실망감에 추가 매도…3개월 만에 시총 1000조 밑으로
삼성전자, 주주환원 의지 피력…장중 한때 8% 상승 후 보합 마감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30일 지난 이틀간 폭락한 데 이어 5% 이상 추가 하락하며 시가총액 1000조 원이 무너졌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7만 9000원(5.64%) 하락한 132만 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28일 14.65%, 29일 9.61% 급락했고 이날까지 총 사흘간 하락률은 27.2%에 달한다.
SK하이닉스는 이날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시가총액 970조 원을 기록해 시총 1000조 원도 무너졌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 1000조 원을 돌파한 지난 5월 4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지난 6월 22일에는 장중 시총 2084조원을 기록해 삼성전자를 앞서 시총 1위에 오른 적도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29일) 시장 전망치(약 64조 원)에 못 미치는 2분기 영업이익 60조 5000억 원을 발표해 시장에 실망을 안겼고, 콘퍼런스 콜에서도 구체적인 주주환원 계획을 언급하지 않으며 추가적인 매도세를 유발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1500원(0.72%) 하락한 20만 70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89조 5000억 원을 발표했고, 반도체(DS)부문의 영업이익이 89조 2000억 원에 달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콘퍼런스 콜에서 명확한 주주환원 방향을 제시하면서 장중 한때 8%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분기 콘퍼런스콜에서 말한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약속대로 이행할 것"이라며 "이사회와 경영진은 올해 특별배당을 포함해 주주환원 정책 관련 실행 방안을 토론 중이고, 차기주주환원 정책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한 재투자와 주주환원 극대화 간 최적 균형점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주주에게 곧 공유하겠다"고 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에 대해서는 기존 주주에게 피해가 갈 수 있음을 감안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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