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發 달러 약세에 달러·원 환율 추가 하락…1430원대 거래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과 9월 인상 가능성 축소에 달러·원 환율이 30일 하락 중이다.
30일 오전 9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 거래 종가보다 7.3원 내린 143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은 한때 1435.9원까지 터치하며 장 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 2월 27일(1430.5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29일(현지 시각)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다. 지난 5월 워시 의장 취임 이후 두 차례 연속 동결이자 다섯 차례 연속 금리 유지 결정이다.
연준의 정책금리 동결로 시장이 우려했던 깜짝 인상 가능성이 해소되며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이 반영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연준 발표 전 약 81%에서 발표 후 64%로 떨어졌다
연준 발표 이후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75로 내려오며 7거래일 만에 100선에 진입했다.
KB국민은행은 달러·원 환율이 1438~1452원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FOMC 동결과 글로벌 달러 약세가 전방위적인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더불어 월말 수출 네고(달러 매도) 등 수급 역시 원화 강세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한 미 10년 국채 금리 상승은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외국인 주식 매도 우려도 잠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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