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LG생활건강 실적 바닥 통과…향후 성장률 제고 관건"

투자의견 중립 유지·목표주가 3.4% 상향

LG생활건강 광화문 사옥 전경.(LG생활건강제공) ⓒ 뉴스1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NH투자증권은 30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실적이 바닥을 통과했다며 향후 성장률 개선이 주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중립(Hold)'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29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3.44% 상향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악화보다는 개선에 무게를 둘 시점"이라며 "예상대로 면세와 중국 실적이 바닥을 다졌고 북미 수익성 개선이 주가의 턴어라운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중국 천기단 유통 물량 조정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지만 적자 규모는 전년 대비 의미 있게 축소될 것"이라며 "이번 실적에서 자체 브랜드의 북미 매출과 이익이 함께 확대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LG생활건강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 6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28억 원으로 88% 늘었다. 일회성 관세 환급액 150억원을 제외해도 시장 전망치를 17% 웃돌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나타냈다.

화장품 부문은 매출 8184억 원, 영업이익 444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면세사업은 마진율이 10%대로 회복했고, 중국 사업은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평가됐다. 북미 매출은 2058억 원으로 47% 증가했으며 자체 브랜드 매출은 100% 이상 늘었다.

생활용품 부문은 매출 3776억 원, 영업이익 223억 원으로 각각 6%, 23% 증가했다. 음료 부문은 내수 소비 둔화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매출 4614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감익했다.

정 연구원은 "전사 실적은 바닥을 통과했다"며 "향후에는 성장률을 얼마나 제고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