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다시 급락'…코스피·코스닥 2거래일 연속 매도 사이드카(상보)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전망치 하회…장중 140만원 깨져
코스피 5700선, 코스닥 660선 밀려나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2거래일 연속 동반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29일 오전 10시 55분 7초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2거래일 연속 매도 사이드카다.
거래소는 코스피200 선물 거래 종목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매매 매수 또는 매도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은 전일 종가 대비 5.15%(49.16p) 하락한 903.80을 기록했다. 코스피 현물 지수도 4% 넘게 하락해 5700선까지 밀려났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하락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4% 넘게 하락해 장중 21만 원 선이 깨졌다. SK하이닉스는 장중 9% 넘게 급락해 140만 원을 밑돌았다.
이날 발표된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이날 2분기 영업이익이 60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약 64조 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매출(79조 3187억 원)과 영업이익률(76.3%)도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도 메모리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공급 과잉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일축했지만, 명확한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으면서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지 못했다.
코스닥 시장에도 이날 오전 10시 56분 7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2거래일 연속 매도 사이드카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전일 대비 코스닥150 선물(최근 월물)이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 지수는 3% 이상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될 때 5분간 발동된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21%(74.30p) 하락한 1121.20, 코스닥150 현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30%(75.05p) 내린 1115.32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5% 넘게 내려 660선까지 밀렸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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