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품은 네이버, 협업 기대감에 10%대 급등 [핫종목]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490만 주 소각 계획도 밝혀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네이버(035420)가 엔비디아의 전략적 투자 유치 소식에 장 초반 10% 넘게 급등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와 엔비디아와의 협업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1분 기준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2만 1000원(10.12%) 오른 22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23만 45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지만 기관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네이버는 이날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약 10억 달러(1조 4809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는 20만 4500원이며 발행 대상은 엔비디아다. 납입일은 오는 10월 30일이다.
이번 투자로 엔비디아는 네이버 보통주 724만 1564주를 취득해 지분 4.5%를 보유한 주요 주주가 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네이버가 발표한 총 100억 달러(약 14조 6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엔비디아가 10억 달러를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글로벌 대체투자운용사 브룩필드는 약 90억 달러(13조 1400억 원) 규모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구축을 맡는다. 네이버는 브룩필드를 독점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네이버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은 22년 만이다. 코스피 이전 상장 이후로는 처음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소각도 함께 추진한다. 네이버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약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490만 주를 오는 8월 3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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