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최대실적' 한미반도체 24% 급등…소부장 강세[핫종목]

BofA메릴린치 "해외 고객사 기반 성장기회 확인"

한미반도체 3공장 본더팩토리(한미반도체 제공) ⓒ 뉴스1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2분기 최대 실적을 발표한 한미반도체(042700)가 15일 장 초반 급등세다.

15일 오전 10시 15분 한미반도체는 전일 대비 5만 100원(24.58%) 오른 25만 8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는 전날(14일) 한미반도체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한미반도체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511억 원, 영업이익 130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5%, 영업이익은 51.0% 증가했다. 모두 분기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번 실적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에 따라 반도체 기업들이 생산시설 투자를 늘리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용 TC 본더와 MSVP(마이크로 쏘&비전 플레이스먼트) 장비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TC 본더는 HBM을 구성하는 D램을 고정밀로 적층·접합하는 핵심 장비로, 한미반도체가 글로벌 시장 1위다.

이날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fA 메릴린치)는 한미반도체의 실적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 원을 유지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BofA 메릴린치는 "핵심 기여 요인은 마이크론으로 파악되며, 이는 국내 반도체 업체향 TC 본더 장비 출하 부진을 충분히 상쇄한 수준"이라며 "중국발 수요도 견조해 신규 TC 본더 수출이 국내 판매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2분기 실적이 실적 상승 사이클과 해외 고객사 기반의 성장 기회를 확인해 준 것으로 잠정 판단한다"며 "한미반도체는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수혜주로 평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미반도체를 비롯해 원익IPS(10.62%), HPSP(8.81%), 주성엔지니어링(5.14%), 리노공업(5.47%)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강세에 힘입어 모두 강세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