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한국전력, 단기적으로 규제 리스크…목표가 12%↓"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관리인이 전기 계량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4.12.23 ⓒ 뉴스1 박세연 기자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관리인이 전기 계량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4.12.23 ⓒ 뉴스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메리츠증권은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3대 메가프로젝트로 단기적으로 규제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 7000원으로 12%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5일 "'3대 메가 프로젝트'는 연중 규제 리스크를 키울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 특별요금제 도입과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가능성이 있고, 추가 송·변전망 투자 확대도 손익과 현금흐름 측면에서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말 이후까지 본다면 유가 하락으로 물가가 안정된 상황에서 주택용 전기요금 인상 논의가 재개될 수 있다"며 "발전자회사 통폐합과 국유화 논의도 중장기 리레이팅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 연구원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컨센서스 하향 조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연중 규제 리스크가 더해지는 점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상승은 연말을 전후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연말 모멘텀을 대기할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연말에는 요금 인상 논의와 더불어 베트남 원전, 국내 신규 원전(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대미 투자 등 원전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2027년 이익 개선 및 배당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수 있는 시점"이라고 짚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