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폭락에 놀란 개미 '팔자'…기관 저가 매수 3%대 '반등'[핫종목]

삼성전자 3.34% 상승…개인·외인 순매도, 기관 1.4조 순매수
SK하이닉스 3.69%↑…개인 순매도, 외인·기관 2.5조 순매수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전거래일 대비 49.90p(0.73%) 오른 6856.83을 나타내고 있다. 2026.7.14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폭락 이튿날인 14일 3%대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이 두 종목 합산해 3조 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의 매수가 상승을 견인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8500원(3.34%) 상승한 26만 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6% 넘게 올라 27만 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으나 이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3% 선에서 장을 마쳤다.

다만 전날(13일) 10.7% 하락과 비교해 상승 폭은 제한됐다. 전날 폭락장에서 1조 1012억 원을 순매수했던 개인은 이날 1조 616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3002억 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조 3783억 원을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6만 8000원(3.69%) 오른 191만 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보다 극적인 장중 주가 흐름을 보였다. 오전 11시쯤부터 하락 전환해 장 중 한때 9% 떨어져 170만 원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오후 2시쯤부터 상승 전환해 상승 폭을 키웠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도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2638억 원, 1조 2912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조 5447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합산 순매도 금액은 약 3조 6000억 원에 달한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폭락으로 일부 강제청산이 발생하고 투자심리도 위축되면서 순매도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기공급계약(LTA)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