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DL이앤씨, 미·이란 MOU 최대 수혜 건설사 될 것"
목표주가 14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키움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미·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최대 수혜 건설사가 될 것으로 16일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4만 3000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실질적인 재건 노출도는 높지 않으나, DL이앤씨는 1990년도 이후 이란 내 수주를 가장 많이 받았고, 오바마 정부가 경제 제재를 해제한 2017년도 당시 이스파한 정유공장 개선 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제가 되는 사우스 파르스(South Pars) 가스전 개발(6~8차) 및 액상 처리 시설에 참여한 바 있고, 이란에서 다수의 석화 플랜트 및 댐 공사까지 다양한 공종에서 수주를 한 바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특히, 여전히 DL이앤씨는 이란 내 지사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최종 협의 이후 이란 경제 개발 프로그램이 본격화된다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주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과 이란의 MOU 서명 즉시 이란산 원유, 석유화학 제품 수출에 대한 제재가 해제되고, 최종 합의 전까지 대화 진전에 따라 이란 동결 자금·자산 해제가 약속돼 있다.
최종 합의 이후 미국과 역내 파트너들은 이란에 최소 약 450조 원 규모 자금을 이란 재건 및 경제 개발 프로그램에 사용할 예정이고, 이란은 UN 제재 및 미국의 모든 제재에서 벗어나게 된다.
신 연구원은 "이를 통해 이란은 내수 경제 안정을 되찾고, 급한 재건 사항에 대한 자금 마련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앞서 규제 영향으로 외국인 직접투자가 2012년 이후 많이 감소한 상황에서 이란은 고질적인 전력부족에 처해있다. 노후화된 유전 생산을 유지할 만한 자본과 기술력이 부족한 상황이기도 하다.
신 연구원은 "이란의 GDP에선 상당 부분 석유화학 시설 등 제조업 비중이 차지하는 만큼 여러 플랜트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되며, 고질적인 물 부족에 따른 담수화 시설 및 추가 발전 시설 등에 대한 수요도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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