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홈플러스 회생 위해 '긴급운영 자금' 1000억 추가 연대보증

상품 매입·협력사 대금 지급·점포 운영 위한 자금 확보 지원
홈플러스 회생 위해 총 5000억 규모 자금·신용 부담…"책임 다하겠다"

임시 휴업 안내문이 붙은 서울 송파구 홈플러스 잠실점. 2026.6.4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에 1000억 원 규모의 추가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홈플러스의 정상적인 영업활동 유지와 회생절차의 안정적 진행을 위해서다.

현재 홈플러스는 상품 매입, 협력사 대금 지급, 점포 운영 등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지속하고 잔존사업 부문의 M&A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추진되는 운영자금 조달이 성사될 경우, MBK는 조달 규모 2000억원 가운데 절반인 1000억원에 대해 주주사로서 연대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홈플러스 회생 정상화를 위한 주주사의 책임 이행 차원에서 이뤄졌다.

통상 회생기업의 신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MBK 신용 보강은 홈플러스 정상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대주주가 추가 자금 부담에 동참한 만큼 채권단과 협력업체의 신뢰 회복에도 일정 부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MBK는 "이번 추가 연대보증은 주주사로서 홈플러스 회생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는 의미"라며 "회생 정상화는 임직원 고용, 협력업체 보호, 채권 회수 안정성 측면에서 가장 합리적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홈플러스의 회생은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며 "회사와 임직원, 주주사, 채권단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가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때 회생절차의 안정적 진행과 기업가치 보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연대보증 제공 결정이 홈플러스의 긴급 운영자금 확보와 정상 영업 회복, 그리고 잔존사업 부문 M&A의 성공적 추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추가 연대보증으로 MBK는 홈플러스 회생 과정에서 재무적 책임을 재차 부담하게 됐다. 앞서 사재 출연, 연대보증, 외부 차입을 통한 운영자금 지원 등을 통해 홈플러스 회생을 지원한 MBK가 그간 부담한 자금 및 신용 규모는 5000억 원에 이른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