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삼전닉스 1.8조 순매도…30만전자·200만닉스 턱걸이[핫종목](종합)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026.6.10 ⓒ 뉴스1 김성진 기자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026.6.10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10일 급락해 간신히 30만 원, 200만원 선을 지켰다. 전날(9일) 급등하며 각각 32만 원, 220만 원을 돌파한 지 하루 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 9500원(6.06%) 하락한 30만 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6만 7000원(7.54%) 하락한 204만 8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면서 각각 30만 원, 200만 원 밑으로 떨어졌으나 장 마감 직전 낙폭을 회복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8.97%, SK하이닉스는 15.91% 급등했지만 이날 다시 급락하면서 상승분을 상당 부분 되돌렸다.

이란의 미군 헬기 격추와 미국의 보복 공습, 데이터센터 개발업체 크루소의 프로젝트 중단 소식,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 등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약 1조 2000억 원 순매도했고, SK하이닉스도 6000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9거래일 연속, SK하이닉스를 22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변동장에도 불구하고 이익 증가에 기반한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53만 원으로 유지했다.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5.9배에 불과해 향후 실적 개선 속도와 고부가 메모리 시장 지배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주가의 재평가 여력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도 SK하이닉스의 오는 8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과 내년 대규모 주주환원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295만 원으로 제시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