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월요일' 29만전자·185만닉스 폭락…시총 50위 중 49개↓

2026.6.8 ⓒ 뉴스1 권현진 기자
2026.6.8 ⓒ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지난주 금요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주가 급락한 가운데 시가총액 50위 중 49개 종목이 하락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정규장 장 초반 전일 대비 3만 500원(9.27%) 내린 29만 8500원에 거래됐다. 장 중 29만 2500원까지 내렸다.

SK하이닉스(000660)(-8.02%)도 정규장에서 185만 5000원까지 내렸다.

SK텔레콤(017670)(0.47%) 한 종목을 제외하곤 현대차(005380)(-9.86%), 삼성전기(009150)(-9.16%), 삼성생명보험(032830)(-14.91%), KB금융지주(105560)(-5.07%) 등 시가총액 상위주 전반이 급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3분 코스피 시장에서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20분간 코스피 종목 매매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지난 금요일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의 고용보고서 발표로 AI반도체주가 급락하며 국내 증시에 미친 여파로 보인다.

미국의 5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하게 나오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고 이에 미 국채 금리가 단기물 위주로 급등하며 투심에 악영향을 미쳤다.

브로드컴의 AI매출 가이던스 하향 이슈도 악재가 되며 반도체주가 줄줄이 급락,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0% 넘는 폭락세를 보였다.

주말 사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WTI 국제유가가 2% 넘게 뛰기도 했다.

수급면에선 이번 주 스페이스X 상장, 국내 증시의 현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 예정돼 있는 만큼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이 축적된 상황이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