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쇼크·고환율에 '팔천피' 위태…코스닥 1000선 턱걸이[시황종합]

7% 달하던 낙폭 줄여 8160.59 마감…코스닥 4.50% 내린 1002.44
환율 1550원 목전…외국인 20일 연속 순매도

미국 뉴욕증시 '브로드컴 쇼크' 영향과 외국인의 반도체주 위주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8.82p(5.54%) 내린 8160.59, 코스닥은 47.29포인트(p)(4.50%) 내린 1002.44,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보다 9.4원 오른 1539.10원을 기록했다. 2026.6.5 ⓒ 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브로드컴 쇼크와 고환율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20거래일 연속 코스피 주식을 팔아치우며 코스피가 5.54%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1000선을 겨우 사수하며 4.50% 내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478.82p(5.54%) 하락한 8160.59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3.66% 하락 출발한 뒤 외국인 매도세에 낙폭을 키웠다. 장 초반엔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며 6.96% 내린 8038.10까지 터치했다.

하지만 개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낙폭을 크게 축소했다.

외국인은 3조 5213억 원 순매도에 나서며 코스피 주식을 20거래일 연속 팔아치웠다. 개인은 4조 2231억 원, 기관은 9422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기(009150) 2.39%, HD현대중공업(329180) 2.0% 등은 상승했다.

삼성물산(028260) -13.93%, SK하이닉스(000660) -9.92%, SK스퀘어(402340) -7.57%, 삼성전자(005930) -6.4%, 삼성생명(032830) -5.82%, 삼성전자우(005935) -4.09%, LG에너지솔루션(373220) -1.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 종목은 226개로 집계됐다. 보합은 26개, 하락은 672개였다.

코스피 약세는 반도체 악재와 고환율이 겹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브로드컴이 발표한 3분기 인공지능(AI) 관련 매출 전망치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160억 달러로 제시되자, AI 인프라 투자 확산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며 간밤 뉴욕증시에선 반도체주가 급락했다.

고환율·고금리도 투심을 위축시켰다. 이날 1539.1원에 오후 거래를 마친 달러·원 환율은 장 중 1550원 가까이 오르며 외국인 수급을 흔들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도 3.88% 수준까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7.29p(4.50%) 하락한 1002.44를 가리키고 있다. 장 중 992.80까지 내리며 1000선이 붕괴하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 순매수에 '천스닥'(코스닥 1000포인트)을 겨우 사수했다.

개인은 341억 원, 기관은 1446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820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원익IPS(240810)는 4.32% 상승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 -16.17%, 코오롱티슈진(950160) -9.41%, 에코프로비엠(247540) -8.76%, 에코프로(086520) -8.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6.44%, 삼천당제약(000250) -5.65%, 리노공업(058470) -5.52%, 알테오젠(196170) -4.04%, HLB(028300) -3.62% 등은 하락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