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兆 팔자" 외인 순매도 역대 두번째…코스피 8600선까지 밀려[시황종합]
1.84% 내린 8639.41…삼전·닉스에 5.4조 외인 순매도 몰려
대형주 쉬어가자 쏠림 완화…코스닥, 2.31% 오른 1049.73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하루 만에 코스피 주식 7조 원어치를 투매하며 지수가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2.08p(1.84%) 하락한 8639.41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달 28일(-0.53%) 이후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하락률 기준으로는 지난달 19일(-3.25%) 이후 최대치다.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기준으로 이날 외국인은 7조 182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지난 2월 27일(7조 190억 원) 이후 역대 두 번째 순매도 규모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까지 19거래일 연속 코스피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2조 195억 원, 개인은 4조 8485억 원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받쳤다.
달러·원 환율이 장중 1530원을 넘어서며 외국인 투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증시 과열 부담까지 겹쳐 차익 매물이 대거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4조 4028억 원, SK하이닉스를 1조 261억 원 순매도하며 대형주들의 AI 랠리에 제동을 걸었다.
여기에 중동 불안이 지속되며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하고, 브로드컴 실적 추정치가 제자리에 머물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키운 점도 시장 위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000660) -2.63%, 삼성전자(005930) -2.5% 등 AI 랠리를 이끌던 대형 반도체 종목들이 하락했다.
이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물산(028260) 10.2%, SK스퀘어(402340) 1.11% 등은 상승했다.
삼성생명(032830) -8.75%, 삼성전기(009150) -5.35%, 삼성전자우(005935) -4.97%, LG에너지솔루션(373220) -4.63%, 현대차(005380) -3.98%, HD현대중공업(329180) -3.27% 등은 하락했다.
주도주가 쉬어가면서 쏠림 현상은 완화됐다. 이날 코스피 상승 종목은 449개로 보합(31개)·하락(446개) 종목과 비슷했다.
이날 코스피가 쉬어가자 코스닥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3.7p(2.31%) 상승한 1049.73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2069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26억 원, 개인은 1637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원익IPS(240810) 29.93%, 주성엔지니어링(036930) 27.22%, 리노공업(058470) 7.33%, 삼천당제약(000250) 2.48%, 코오롱티슈진(950160) 1.39%, 에코프로(086520) 0.94%, HLB(028300) 0.77% 등은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6.42%, 알테오젠(196170) -2.94%, 에코프로비엠(247540) -0.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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