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코스피 1.5조 투매…역대 최고치 찍고 반락[개장시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사상 최고치로 문을 연 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 순매도에 하락 전환했다.
2일 오전 9시 20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7.27p(-1.90%) 하락한 8621.1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1.08% 오른 8883.19로 역대 최고치로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8933.62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며 9000선까지 66.38p(0.74%) 앞두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 순매도에 하락하며 장 중 8503.48까지 터치했다. 한국 증시가 연일 급등하며 차익 실현 압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외국인은 1조 5775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기관은 4156억 원, 개인은 1조 1673억 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기(009150) -13.72%, 현대차(005380) -5.47%, HD현대중공업(329180) -4.24%, SK스퀘어(402340) -2.31%, SK하이닉스(000660) -2.03% 등이 하락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4.95%, 삼성생명(032830) 3.29%, 삼성전자(005930) 1.29%, 삼성전자우(005935) 1.09%, 삼성물산(028260) 0.44% 등은 상승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란과의 종전 협상 중단 우려에도 기술주 강세가 지속된 덕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9% 올랐고 나스닥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500 지수는 0.42%, 0.26% 상승했다.
1일(현지시각) 이란 국영 매체가 미-이란 협상을 중단하고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 봉쇄할 것이라 보도하면서 유가가 급등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4.2% 오른 배럴당 94.98달러에,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5.5% 오른 배럴당 92.16달러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에이전틱 AI 확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면서 반도체·소프트웨어 기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장 후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 관련 긍정적인 언급을 내놓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대비 32.47p(-3.09%) 하락한 1017.56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579억 원, 외국인은 1113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642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1.84%, 주성엔지니어링(036930) 1.46%, 에코프로비엠(247540) 0.72% 등은 상승했다.
삼천당제약(000250) -6.13%, HLB(028300) -4.8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4.31%, 펩트론(087010) -4.31%, 코오롱티슈진(950160) -2.99%, 리노공업(058470) -2.26%, 알테오젠(196170) -1.3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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