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 협상 불확실성에 달러·원 환율 상승 출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1.29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1.29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달러·원 환율은 2.4원 오른 1506.7원에 출발했다.

9시 30분 기준 달러 인덱스는 0.06% 하락한 99.09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낸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달러·원 환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협상이 진행 중인 와중에 이란 남부 지역을 전격 공습하며 국제유가가 일부 상승하기도 했다.

다만 시장은 환율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미국발 위험선호 회복은 오늘 국내증시 상승, 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수 연장을 통해 심리적, 수급적 측면에서 원화 강세 압력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상당 부분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1500원을 재차 하회하기 위한 실탄은 충분히 마련된 상황"이라며 "수급 요인이 상단을 무겁게 누를 경우 역외 투기적 움직임도 숏플레이로 포지션을을 전환, 하락에 속도를 붙이는 재료로 소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