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2배 ETF 사려다 멈췄다"…금투협 서버 마비에 증권사도 오류

키움증권 "이수번호 등록 시 간헐적으로 오류가 발생"

(키움증권 MTS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손엄지 문혜원 기자 = 금융투자교육원 서버 접속 장애 여파가 증권사 시스템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국내 첫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했지만, 거래를 위해 필요한 교육 이수번호 등록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키움증권(039490)은 27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공지를 통해 "금융투자협회 교육이수등록 시스템 접속자 급증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P 거래를 위한 기본교육 및 심화교육 이수번호 등록 시 간헐적으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이어 "금융투자협회 시스템 정상화 이후 등록이 가능하니 교육 이수번호 등록 시 유의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는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투자자들이 교육 이수번호(교육코드)를 발급받기 위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내 증시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처음 상장한다.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KB·신한·한화·키움·하나자산운용 등 8개 운용사가 참여해 총 16개 상품을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기초자산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다. 상승장에서는 수익이 확대되지만 하락 시 손실도 두 배로 커질 수 있어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된다. 금융당국이 사전교육 의무와 기본예탁금 1000만 원 요건을 도입한 것도 이러한 투자 위험성을 고려한 조치다.

투자자는 거래 전 반드시 금융투자교육원의 사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기존 레버리지 ETF 투자 경험이 없는 경우 '국내외 레버리지 ETF 가이드'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사전교육'을 각각 1시간씩 총 2시간 수강해야 한다. 기존 투자 경험이 있다면 1시간짜리 심화교육만 이수하면 된다.

교육 이수 후 발급되는 이수번호를 증권사 앱이나 홈페이지에 등록해야 실제 거래가 가능하다. 증권사들은 MTS와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 이수번호 등록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