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SK, 자회사 기업가치 증가…목표가 80만원"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SK증권은 27일 SK(034730)의 자회사 가치 상승과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목표가를 기존 66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SK스퀘어, SK에코플랜트 등 상장·비상장 자회사의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자회사인 SK에코플랜트는 2024년 11월 에센코어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2025년 12월에는 SK트리켐,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등을 추가 편입했다.
이에 따라 SK에코플랜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조 9000억 원, 영업이익은 9314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3%, 1261.9% 증가했다. 자회사 편입 효과가 실적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정부가 중복상장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방향의 자본시장 체질 개선안을 내놓았다"며 "유상증자에 대한 시장의 비판적 시각이 커져 자회사 자금조달 과정에서 지주사의 재무 안정성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K의 올해 1분기 순부채는 전분기 대비 1조 3000억 원 감소했고, SK실트론 매각이 완료될 경우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는 지난달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SK에코플랜트 보통주와 전환우선주를 약 4000억 원에 매입해 지분율을 기존 66.7%에서 71.2%로 높였다. 시장에서는 SK에코플랜트의 상장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 연구원은 "2026년 SK에코플랜트의 큰 폭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SK의 지배력 강화는 긍정적 요인"이라며 "현재 주가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50.4% 수준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자사주 소각 등을 고려하면 할인율 축소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 주가 상승과 순차입금 감소 효과를 반영해 목표 할인율은 40%로 줄이고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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