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SK하이닉스 목표주가 380만원…높지만 보수적"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4.23 ⓒ 뉴스1 김민지 기자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4.23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27일 글로벌 메모리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상향 기조에 따라 SK하이닉스(000660) 목표주가를 기존 320만 원에서 380만 원으로 상향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 적용 배수를 5.3배에서 글로벌 메모리 2개사(마이크론, 키옥시아) '현재주가' 기준 배수의 평균인 6.2배로 변경했다. 높지만 보수적인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영건 연구원은 "현재 주가 기준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P/B 및 주가수익비율(P/E) 배수는 각각 3.0배, 5.6배 수준으로 양사 평균(각각 6.2배, 10.1배)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며 "높아진 메모리 가격 레벨과 장기공급계약(LTA) 비중 확대로 2026~2028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6%로 높아질 것이고, 높은 P/B 배수를 부여받아야 합당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수주잔고 증가 속도가 자본지출(Capex) 증액 속도를 초과하고 있다"며 "이에 안정적 설비 투자를 위한 메모리 LTA 계약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고객 다변화가 전망된다"며 "알파벳의 신규 텐서처리장치(TPU) v8은 추론용이 학습용보다 높은 용량을 탑재하기 시작했고, HBM4를 탑재한 엔비디아 루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28년까지 D램과 낸드 모두 초과수요 국면이 지속되고 높아진 가격대가 유지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290조 원, 420조 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하반기로 갈수록 내년 밸류에이션을 고려한 새로운 눈높이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절대적으로 많이 오른 주가 레벨이지만 여전히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