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협상 결렬에 코스피 2% 하락…환율 1510원 뚫었다

코스피, 삼성전자 '파업 위기' 하락 전환…추가협상 여지, 낙폭 소폭 축소
외인 투매에 환율도 1510원대 유지…금리 부담 등 투심 위축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2026.5.20 ⓒ 뉴스1 이종수 인턴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며 코스피가 2% 안팎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 환율도 1510원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일 오후 2시 15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8.45p(-1.63%) 하락한 7153.21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7050선까지 떨어졌다가 기관·개인 투자자 순매수에 7324.52까지 회복했으나 삼성전자 노사 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2조 5066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1조 1875억 원, 기관은 1조 2578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노사 협상 결렬에 총파업 우려가 커지며 삼성전자우(005935) -2.99%, 삼성전자(005930) -1.91% 등은 하락 중이다. 다만 추가 대화 가능성은 열어둔 만큼 낙폭은 일부 축소했다.

이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D현대중공업(329180) 6.35%, 삼성전기(009150) 3.14%, SK스퀘어(402340) 0.1% 등은 상승했으며 나머지는 하락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5.09%, LG에너지솔루션(373220) -3.6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3.34%, 현대차(005380) -1.99%, SK하이닉스(000660) -0.1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2.09p(-2.96%) 하락한 1052.27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366억 원, 개인은 503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794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주성엔지니어링(036930) 7.46%, 리노공업(058470) 0.62% 등은 상승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 -5.89%, 삼천당제약(000250) -5.47%, 코오롱티슈진(950160) -5.4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4.95%, HLB(028300) -4.65%, 알테오젠(196170) -2.59%, 에코프로비엠(247540) -2.47%, 에코프로(086520) -2.38% 등은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5.0원 오른 1512.80원에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151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때 1504원대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삼성전자 노사 협상 결렬 이후 외국인 순매도세가 거세지며 다시 상승했다.

시장 투심은 금리 부담 영향으로 위축된 상황이다.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한때 5.197%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 역시 장 중 4.687%까지 오르며 202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이란 종전 협상 난항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면서 국제유가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110달러 선에,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03달러 선에 거래 중이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