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두산, 반도체 호황에 전자BG 급성장…목표가 245만원"

"CCL 경쟁력은 두산의 중장기 성장성을 의미하는 투자 포인트"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9일 두산(00015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45만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고성능 반도체 핵심 소재인 동박적층판(CCL)을 생산하는 전자BG 부문의 급성장이 예상돼서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 자체 사업의 적정가치는 주력 사업부문인 전자BG의 2026년 추정 에비타(EBITDA) 8330억 원에 목표 상각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 비율(EV/EBITDA) 30배를 적용한 25조 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산은 자회사로부터의 상표권 사용료를 수취 중이지만 연간 300억 원 미만으로 규모가 크지 않고 배당수익도 작아 영업가치는 모두 전자 BG의 가치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두산의 전자BG는 매출액 6173억 원, 영업이익 18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3.3%, 59.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0%를 넘어섰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CCL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라며 "CCL 제품 전반에 걸친 수요 증가와 함께 주요 고객사향 고부가 제품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것은 두산의 중장기 성장성을 의미하는 핵심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자체 사업 외에도 그룹사 전반에 걸쳐 갖춰진 차세대 에너지 밸류체인과 로보틱스 중심의 포트폴리오 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며 "특히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가스터빈,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원전 밸류체인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에너지 수요 증가를 예상하는 현 시점에서 더 주목할만 하다"고 덧붙였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