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2배 ETF 투자할래”…일주일 만에 1.2만명 몰렸다
8개 운용사, 오는 28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예정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사전교육에 1만 명이 넘는 투자자가 몰렸다. 고위험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적으로 쏠리는 분위기다.
6일 금융투자교육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개설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 상품 거래 사전교육'에는 이달 5일까지 총 1만 2412명이 수강 신청을 했다. 이 가운데 1만 1303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사전교육 첫날에만 2000명이 넘게 신청했고,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참여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는 오는 22일 국내 증시에 처음 상장할 예정이다. 삼성·미래·한투·KB·신한·한화·키움·하나자산운용 등 8개 운용사가 참여해 최대 16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까지 아직 2주 이상 남았지만, 상장 직후 거래를 노린 투자자들이 선제적으로 교육을 이수하는 분위기다.
이번 상품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일일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구조다. 상승장에서는 수익이 배가되지만, 반대로 하락장에서는 손실도 두 배로 확대되는 고위험 상품이다. 금융당국이 사전교육과 기본예탁금(1000만 원) 요건을 도입한 것도 이러한 리스크 때문이다.
해당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 투자 경험이 없는 경우 '국내외 레버리지 ETF 가이드'(1시간)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사전교육'(1시간)을 포함해 총 2시간을 수강해야 한다. 기존에 레버리지 ETF 투자 경험이 있다면 1시간짜리 심화교육만 이수하면 된다.
지난 1월 말 코스닥 지수가 급격히 오르자 당시 레버리지 사전 의무교육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코스닥150 레버리지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이에 금투교는 서버를 증설하고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레버리지 사전 의무 교육'을 분리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약 1555조 원을 기록하며 TSMC에 이어 아시아 기업 중 두 번째로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했고, 글로벌 순위에서도 월마트를 제치고 11위에 올라 테슬라를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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