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750선 넘어 장중 사상 최고…삼전 '23만전자' 신고가[개장시황]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강세 흐름을 이어간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8.49포인트(0.72%) 오른 6539.39에, 코스닥은 4.49포인트(0.37%) 상승한 1224.75로 개장했다. 2026.4.30 ⓒ 뉴스1 조연우 인턴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삼성전자가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코스피가 6750선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30일 오전 9시 12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39.11p(0.58%) 상승한 6730.0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6750.27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축소하고 있다.

개인이 3943억 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234억 원, 외국인은 3955억 원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마감했으나 국내 증시는 주요 기업 호실적 발표에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반도체에서만 53조 7000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낸 삼성전자는 이날 23만 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스퀘어(402340) 2.41%, SK하이닉스(000660) 1.93%, 삼성전자우(005935) 1.59%, 삼성전자(005930) 1.3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41%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1.48%, 두산에너빌리티(034020) -0.85%, HD현대중공업(329180) -0.58%, 현대차(005380) -0.5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07% 등은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미·이란 갈등 지속으로 에너지 공급 혼란이 장기화되리란 불안감에도 빅테크 기업의 호실적 기대감 영향으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4%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0.04% 상승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의 핵 포기를 받아내기 위해 이란에 대한 장기적인 해상 봉쇄를 준비할 것을 보좌진에게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7월 인도 브랜트유 선물은 6.1% 급등해 118.03달러에,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7% 오른 99.93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위원 3명이 향후 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하는 '소수 의견'을 내면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신호를 보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유가 상승 부담·매파적인 동결이었던 4월 FOMC와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의 시간외 주가 강세, 퀄컴의 시간외 16%대 주가 급등과 같은 상하방 요인의 혼재로 반도체와 여타 업종이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대비 3.49p(-0.29%) 하락한 1216.77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870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524억 원, 외국인은 110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노공업(058470) 4.0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16% 등은 상승했다.

삼천당제약(000250) -3.16%, 코오롱티슈진(950160) -2.51%, 에이비엘바이오(298380) -2.32%, 리가켐바이오(141080) -2.11%, 에코프로(086520) -1.25%, 알테오젠(196170) -1.05%, HLB(028300) -0.79%, 에코프로비엠(247540) -0.47% 등은 하락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