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1분기 순이익 4700억 '두 배' 늘었다…"주식 거래대금 3배 늘어"
자사주 보유량 0주…상반기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키움증권(039490)이 올해 1분기 두 배 넘는 이익 성장을 기록하며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리테일 중심 비즈니스 경쟁력이 실적 전반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키움증권은 30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026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47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12억 원으로 90.9% 늘었고, 매출은 9조 3960억 원으로 156.7% 확대됐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영업이익은 5348억 원으로 81.0%, 당기순이익은 4432억 원으로 92.4% 증가했다. 자본총계 역시 6조 29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6% 늘며 재무 체력도 강화됐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다. 1분기 주식 수수료 수익은 31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8% 증가했다. 국내 증시 강세 속에서 일평균 거래대금이 27조 8000억 원으로 전년(8조 8000억 원)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영향이다.
자산운용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 운용손익과 배당·분배금 수익은 1557억 원으로 58.9% 증가했고, 고객 운용자산은 21조 8000억 원으로 43.4% 확대됐다. 리테일 고객 기반 확대와 함께 자산관리 영역에서도 외형 성장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존재감도 키웠다. 키움증권은 1분기 국내 채권 대표 주관 4위를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003670), LS전선, SK, 신세계,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주요 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주관했다. 주식자본시장(ECM)에서는 아미코젠(092040)과 라온피플 유상증자, 키움히어로제2호스팩 IPO 등을 진행했고, 애경산업과 유모멘트 인수금융 주선 등 인수합병(M&A) 거래(Deal)도 수행했다.
아울러 키움증권은 2026년 3월 말 기준 자사주 보유량을 0주로 유지하고 있다. 2024년 이후 꾸준한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한편 키움증권은 2026년 상반기 중 중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행어음 잔고는 현재 1조 2000억 원에서 연말까지 3조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6월 퇴직연금(DB·DC·IRP) 서비스를 출시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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