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코스피 8000 간다…실적 220% 성장할 것"

"반도체 빼고도 48% 수준의 이익 성장"
"외국인 수급 회복 중…한국 시장 비중확대"

(골드만삭스 투자보고서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7000포인트에서 8000포인트로 상향한다고 20일 밝혔다. 반도체와 산업재 실적 개선이 주요 동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골드만삭스 투자보고서를 통해 "올해 코스피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220%로 전망한다"며 "반도체와 산업재 실적 개선이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반도체 업종의 이익 개선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나머지 시장 역시 48% 수준의 견조한 이익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이달 코스피 반등에도 불구하고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7.5배로 과거 평균 대비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과거 코스피가 고점에 도달했을 때 평균 PER이 10배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코스피 반도체 업종에 대한 외국인 보유 비중은 낮은 편으로 향후 자금 유입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외국인 수급은 대규모 매도 후 회복세를 시작했다"며 "반도체 섹터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낮은 편으로 글로벌과 신흥국 펀드 내 한국 비중은 여전히 언더웨이트 상태"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견조한 펀더멘털,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낮은 포지셔닝을 근거로 한국 시장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앞서 일본계 IB인 노무라증권이 지난 2월 말 코스피 상반기 목표치를 최대 8000포인트로 제시했다.

당시 노무라증권은 메모리 업종 이익 확대를 중심으로 한 일반 메모리와 HBM 슈퍼 사이클, 인공지능(AI) 인프라 체인과 방산 업종의 이익 강세를 근거로 제시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