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점 바짝 추격한 코스피…3%대 올라 6150선 회복[개장시황]

코스피가 6100선을 탈환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개장 시황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73.85포인트(2.91%) 오른 6141.60에 개장했다. 2026.4.15 ⓒ 뉴스1 박지혜 기자
코스피가 6100선을 탈환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개장 시황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73.85포인트(2.91%) 오른 6141.60에 개장했다. 2026.4.15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재개 기대가 커지며 코스피가 급등 출발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6150선까지 치솟으며 전쟁 직전 고점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17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4.56p(3.09%) 상승한 6152.31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장 중 6156.84까지 오르며 이란 사태 발생 전 거래일인 지난 2월 27일 기록한 장 중 고점인 6347.41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외국인은 208억 원, 개인은 3259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3788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5.26%, SK스퀘어(402340) 4.84%, 두산에너빌리티(034020) 4.46%, 삼성전자(005930) 3.51%, 현대차(005380) 3.36%, KB금융(105560) 3.05%, 삼성전자우(005935) 2.19%, LG에너지솔루션(373220) 1.8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76% 등은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59% 은 하락했다.

미·이란 2차 회담 검토 소식 영향으로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하며 투자심리가 한층 더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각)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파견된 뉴욕포스트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회담이 이틀 안에 파키스탄에서 재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통화에서 "당신은 정말 그곳(파키스탄)에 머무르는 게 좋겠다"며 "앞으로 이틀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 수도 있고, 우리는 그곳으로 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협상 재개 기대감에 국제 유가도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월물은 91달러선까지 떨어졌으며 브렌트유 6월물은 95달러선까지 내렸다.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가격 상승에 급등할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도 0.5%에 불과해 전문가 전망(1.1%)을 크게 밑돈 점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에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66%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18%, 1.96% 올랐다.

특히 마이크론(9.11%), 엔비디아(3.79%), 메타(4.41%), 오라클(4.74%), 알파벳(3.61%) 등 대형 기술주들이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04%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쟁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유가 급락, 반도체 등 주도주 중심의 나스닥 강세, 달러·원 환율 하락 등 대내외 호재로 6000선 돌파 후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72p(1.40%) 상승한 1137.60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792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26억 원, 기관은 1132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코오롱티슈진(950160) 2.41%, 에코프로비엠(247540) 2.38%, 알테오젠(196170) 2.27%, 에코프로(086520) 2.15%, 삼천당제약(000250) 2.1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16%, 에이비엘바이오(298380) 0.96%, HLB(028300) 0.48% 등은 상승했다. 리가켐바이오(141080) -0.61% 은 하락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