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 후 조정' 코스피 1.61% 하락…삼전·하닉 -3%대 반전[시황종합]
반도체 밀어낸 화장품·유통…업종별 차별화
이스라엘 레바논 공습·호르무즈 해협 통제…환율 다시 1480원대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을 앞두고 불안한 중동 정세가 지속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1%대 약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 이상 하락하고 화장품과 유통은 급등하는 등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일 대비 94.33p(-1.61%) 하락한 5778.01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2077억 원, 개인은 2961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734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장중 1조 원 가까이 순매도했으나 장 마감 직전 매수를 늘리며 순매도 규모를 줄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3.69% 은 상승했다. 기아(000270) -5.46%, 현대차(005380) -3.64%, SK하이닉스(000660) -3.39%, SK스퀘어(402340) -3.11%, 삼성전자(005930) -3.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2.22%, 삼성전자우(005935) -1.36%, 두산에너빌리티(034020) -1.1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13% 등은 하락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2주간 휴전에 합의한 미국과 이란은 오는 11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대면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습을 지속하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는 등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3% 이상 상승하고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전일 주간거래 종가 대비 11.9원 오른 1482.5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불확실성 속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났다. 전날 급등으로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삼성전자(-3.09%), SK하이닉스(-3.39%) 등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해외 매출 확대로 인한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에이피알(8.94%), 달바글로벌(6.37%) 등 화장품 업종이 급등했다. BGF리테일(10.63%), 신세계(5.0%), GS리테일(4.18%), 롯데쇼핑(3.73%) 등 유통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85p(-1.27%) 하락한 1076.0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9329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243억 원, 기관은 5132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3.92%, 리가켐바이오(141080) 2.62%, 코오롱티슈진(950160) 1.97%, HLB(028300) 1.82% 등은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4.46%, 리노공업(058470) -3.17%, 에코프로(086520) -2.74%,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77%, 에코프로비엠(247540) -1.2%, 알테오젠(196170) -1.2%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 급등은 휴전 이슈와 더불어 숏 포지션 청산에 따른 수급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이날 국내 증시 하락은 숏 커버링에 따른 급등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하락 가운데 주말 사이 진행될 미국과 이란의 협상을 앞두고 불확실성을 반영한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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