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휴전, 코스피·코스닥 1% 약세…외인 1조 순매도[장중시황]

이스라엘 레바논 공격, 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제
삼전·하닉 3% 하락, 화장품주 강세…"업종·종목 차별화"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2026.4.9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에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1%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후 2시 13분 전일 대비 105.32p(-1.79%) 하락한 5767.02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207억 원, 기관은 4065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514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전날(8일)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 소식으로 6.87% 급등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였고, 이란은 반발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통제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3.08% 은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3.64%, 삼성전자(005930) -3.56%, SK하이닉스(000660) -3.39%, SK스퀘어(402340) -2.42%, 현대차(005380) -2.36%, 삼성전자우(005935) -1.65%, 두산에너빌리티(034020) -1.33%, 기아(000270) -1.0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75%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전날 13% 가까이 올라 103만 원을 넘겼던 SK하이닉스는 장중 4% 넘게 내리며 100만 원 밑으로 떨어졌다.

반도체주가 약세지만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중동 전쟁에도 화장품 수출이 전년 대비 29% 급증하면서 에이피알(9.84%), 달바글로벌(8.05%), 브이티(7.2%) 등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협상을 앞두고 중동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시간 외 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3% 넘게 오르고 있고, 미국 나스닥 선물 등도 0.2% 내외로 하락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전일 대비 10.0원 오른 1480.6원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8.96p(-1.74%) 하락한 1070.89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8151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912억 원, 기관은 4251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4.74%, 리가켐바이오(141080) 3.59%, 코오롱티슈진(950160) 1.38%, HLB(028300) 1.28% 등은 상승했다. 리노공업(058470) -5.9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4.13%, 에코프로비엠(247540) -3.36%, 알테오젠(196170) -2.4%, 에코프로(086520) -2.29%,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58% 등은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말에 있을 협상 결과 등을 기반으로 단기적인 상승/하락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이를 소화 후에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실적 시즌, 주요 경제지표가 방향성을 결정하는 시장으로의 전환이 예상되고, 이를 고려하면 당분간 개별 종목/업종 차별화 장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