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93% "4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금리 동결 전망 줄어…고유가·고환율로 물가 상승 우려가 영향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채권전문가 93%가 4월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다만 최근 미국과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고환율로 금리인상 전망이 소폭 늘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6년 4월 채권시장 지표(BMSI)'에 따르면 43개 기관 100명의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들 중 93%는 오는 10일 열릴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됐다.
이는 직전 조사 응답률인 99%에서 6%포인트(p) 내려간 수치다. 여전히 금리동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고환율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가 영향을 끼쳤다.
기준금리 BMSI도 95로 직전 조사 대비 6p 하락했다. 해당 수치가 100 이하면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한다.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해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
종합 BMSI는 96.3으로 전월 90.8보다 5.5p 상승했다. 물가·환율 상승에 대한 예상이 전월 대비 약화돼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102.0 수준으로 전월 99.0보다 증가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4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가 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리상승 응답자는 23%(전월 25%)로 전월대비 2%p 하락했고, 금리하락 응답자는 25%(전월 24%)로 전월대비 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전월 50.0에서 31p 오른 81.0이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물가상승 응답이 여전히 우세하지만 정부의 석유류 최고가격제 시행 등에 따라 물가하락 응답자가 전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1%(전월 50%)가 물가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19%p 하락했고,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12%(전월 0%)로 전월대비 12%p 상승했다.
환율 BMSI는 95로 전월(80.0)보다 올랐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상회하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의 24%(전월 35%)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11%p 줄었고,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19%(전월 15%)로 전월대비 4%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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