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2거래일 만에 '바이 코리아'…코스피 2.74% 상승[시황종합]
2.74% 오른 5377.30 마감…외국인 8085억원 순매수 전환
코스닥 0.70% 오른 1063.75…호르무즈 개방 논의에 강세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호르무즈 해협 개방 논의가 이어지며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인식이 확산하자 코스피가 2.74% 상승 마감했다.
앞서 11거래일 연속 코스피 주식을 덜어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기관과 함께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3.25p(2.74%) 상승한 5377.30으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3%대 상승하며 코스피는 장 중 1.57% 오른 5316.42까지 상승 폭을 줄였으나
개인이 2조 879억 원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7169억 원, 외국인은 8085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지난달 19일부터 9거래일 조 단위 순매도를 이어왔던 외국인은 이달 들어 1일 6410억 원, 2일 1368억 원 순매도로 매도 폭을 줄이더니 이날은 순매수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가 상승 전환한 건 호르무즈 개방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다.
이란이 오만과 종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 항행 안전을 위한 공동 프로토콜을 작성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40여개국 외무장관이 관련 논의를 진행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5.54%, 삼성전자우(005935) 4.89%, 삼성전자(005930) 4.37%, 두산에너빌리티(034020) 3.21%, SK스퀘어(402340) 2.8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2.26%, 현대차(005380) 1.18%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96%, LG에너지솔루션(373220) -1.48%, 기아(000270) -0.2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41p(0.70%) 상승한 1063.7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4061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960억 원, 기관은 2179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노공업(058470) 11.4%, 삼천당제약(000250) 6.4%, 알테오젠(196170) 3.84%, HLB(028300) 0.2%, 코오롱티슈진(950160) 0.1% 등은 상승했다.
펩트론(087010) -2.3%, 에코프로비엠(247540) -2.18%,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88%, 에코프로(086520) -0.6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55% 등은 하락했다.
다만 고환율과 고유가는 투심에 부정적인 영향이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4.5원 내린 1505.2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기독교 부활절 전 금요일인 성금요일을 맞아 유가 시장이 휴장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설 이후 고유가가 유지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간밤 113달러까지 올랐고, 111달러 선에서 장을 마쳤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8%가량 급등해 109달러 선에 마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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