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 관련주, 번갈아 '상한가' 행진…한국첨단소재 上[핫종목]

이노인스트루먼트·기가레인, 계속된 급등에 '거래정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CES 2026 라이브에서 루빈 GPU를 선보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6.1.6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광통신 관련주가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특정 종목이 상한가로 거래정지에 들어가면 다른 관련주로 매수세가 쏠리며 상한가가 순환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43분 기준 한국첨단소재(062970)는 전일 대비 825원(30.0%) 오른 3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첨단소재는 지난 1일 상한가를 기록했고, 전날에는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 영향으로 8.18% 하락 마감했다.

광통신 장비업체 이노인스트루먼트(215790)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에도 불구하고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이날 하루 거래가 정지됐다. 해당 종목은 지난달 2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 흐름을 이어왔다.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기가레인(049080)도 투자경고 지정 이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기가레인은 지난달 24일 이후 상한가만 6차례 기록하며 단기간 급등세를 나타냈다.

우리로(046970) 역시 5% 넘게 오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로는 지난달 19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뒤 거래정지를 겪었고, 거래 재개 이후에도 다시 상한가를 기록하며 추가 거래정지 조치가 이어졌다. 지난달 27일 거래가 재개된 당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광반도체가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계기는 지난주 열린 엔비디아의 글로벌 AI 콘퍼런스 'GTC 2026'이다.

이 자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미래 AI 인프라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로 광반도체를 언급하며 관련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광반도체는 기존 반도체가 전기 신호(전자)를 이용해 데이터를 주고받던 방식에서 벗어나, 빛(광자)을 이용해 정보를 처리하고 전송하는 기술이다.

통신 장비주들은 광반도체 구현을 위해 필수적인 '광트랜시버'와 '광소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