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SK하이닉스 연간 영업익 231.7조 상향…목표가 160만원"

코스피가 급등하며 5400선을 회복 마감한 1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장대비 426.24(8.44%) 상승한 5,478.70을 표시하고 있다. 2026.4.1 ⓒ 뉴스1 최지환 기자
코스피가 급등하며 5400선을 회복 마감한 1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장대비 426.24(8.44%) 상승한 5,478.70을 표시하고 있다. 2026.4.1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하나증권은 2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45만 원에서 160만 원으로 상향했다.

하나증권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D램과 낸드 모두 당초 예상보다 가격이 높은 것으로 파악돼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은 53조 5000억 원, 영업이익은 36조 9000억 원으로 상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서버를 필두로 모바일, PC향 D램과 eSSD 등 낸드 모두 전방산업향 가격이 기존 대비 높게 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서버는 견조한 수요를 기반으로 가격이 상향됐고, 모바일 및 PC 고객사들은 2~3분기 더 비싼 가격으로 메모리를 구매하기 부담스럽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구매를 서두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D램 업체들은 2분기 메모리 가격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기존에는 B2C 고객사들이 원가 부담으로 인해 가격 저항 및 일부 주문 감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을 일정 부분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157조 8200억 원에서 231조 7000억 원으로 47%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및 실적 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가에 긍정적인 이벤트들도 기다리고 있다"며 "SK하이닉스가 미국 SEC에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미국 증시에서 SK하이닉스의 기업 가치를 제대로 재평가받기 위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객사들과 장기 공급 계약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인데, 과거와 달리 계약의 구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수금 및 위약금 등 조건이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구속력을 갖춘 장기 공급 계약은 메모리 산업의 변동성을 축소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멀티플 상향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