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주 삭풍…코스피 4%대 하락에 5100선 붕괴[개장시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도 흔들리고 있다. 코스피는 약 3주 만에 5100선이 붕괴했다.
31일 오전 9시 19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5.46p(4.08%) 하락한 5061.8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가 5100선을 하회한 건 지난 9일 이후 처음이다.
개인이 8747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치고 있지만 기관은 2396억 원, 외국인은 6575억 원 각각 순매도하는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 -7.56%, 삼성전자우(005935) -5.78%, 삼성전자(005930) -4.99% 등 반도체주가 낙폭을 키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스퀘어(402340) -8.63%, 기아(000270) -4.9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4.51%, 현대차(005380) -4.37%, LG에너지솔루션(373220) -3.29%, 두산에너빌리티(034020) -1.9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92% 등이 하락했다.
3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미국-이란 전쟁 확전 우려가 번지며 반도체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진 점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1% 상승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9%, 나스닥지수는 0.73%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밝혔지만, 호르무즈 해협이 즉각 개방되지 않을 경우 하르그섬과 발전소를 공격할 수 있다며 위협을 이어갔다. 미국 해병대와 공수부대 수천 명도 중동에 도착한 상태다.
이란 사태가 장기화하면 원자재 공급 불안이 반도체 생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에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23% 급락했다.
전쟁 불확실성에 터보퀀트 우려가 겹치면서 지수 전체 구성 종목이 모두 내린 가운데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9.88% 하락했다. 엔비디아(-1.40%), ASML(-3.00%), 인텔(-4.50%) 등도 내렸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대비 34.8p(3.14%) 하락한 1072.2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605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65억 원, 외국인은 27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18.67%, 코오롱티슈진(950160) -6.39%, 리노공업(058470) -3.46%, 에이비엘바이오(298380) -2.45%, 알테오젠(196170) -2.12%, 에코프로비엠(247540) -2.01%, 리가켐바이오(141080) -1.51%, 펩트론(087010) -1.51%, 에코프로(086520) -0.8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3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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