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대표 지분 매각에도 12%↑…"대형 호재 있을 것" [핫종목]

전인석 대표, 증여세 납부 목적 2500억 규모 블록딜 공시
입장문 통해 "글로벌 협상 결실 단계" 강조

삼천당제약 CI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삼천당제약(000250)이 전인석 대표의 대규모 지분 매도 소식에도 대형 호재를 예고하는 해명문에 힘입어 12%대 급등세다.

25일 오전 10시 18분 기준 삼천당제약은 전일 대비 11만 4000원(12.18%) 오른 10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중 한때 주당 100만 원을 돌파했지만 장 막판 하락하며 '황제주' 등극에는 실패했다.

전날 공시에 따르면 전인석 대표는 오는 4월 23일부터 5월 22일까지 시간외매매(블록딜)를 통해 보통주 26만 5700주를 처분할 예정이다. 주당 매각가는 94만 1000원으로 전체 규모는 약 2,500억 원에 달한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전 대표의 지분율은 기존 3.41%에서 2.28%로 낮아진다. 통상 대규모 블록딜은 물량 부담과 할인 거래로 인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지만, 전 대표의 해명문이 시장의 우려를 잠재웠다.

전 대표는 공시 직후 입장문을 통해 이번 매각이 거액의 증여세 등 세금 납부 재원 마련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분 매각 예정 물량은 전액 저에게 부과된 거액의 증여세 등 적법한 세금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며 "일부 지분 매각 이후에도 최대주주로서의 지위와 경영권은 확고하게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된 홀가분한 상태에서, 모든 역량을 회사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에 쏟아부을 수 있는 굳건한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글로벌 파트너십과 혁신적인 넥스트 파이프라인(오럴 인슐린, 비만치료제, 차기 바이오시밀러 등)의 가시적인 성과가 시장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대표는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협상은 이제 결실을 맺는 단계에 진입했다"며 "당장 며칠 내로 회사의 체급을 완전히 바꿀 중대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