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이란 사태, 고비 넘었지만…불확실성에 변동 장세 지속"

"유가 추가 하락 필요…호르무즈 봉쇄 해소 관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린 멤피스 안전 태스크포스(TF)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3.23.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iM증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 공격을 5일간 유예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큰 고비를 일단 넘었지만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24일 전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일단 미국의 대이란 군사 공격이 일시 중단될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로 치닫던 이란 사태는 숨 고르기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제시한 최후통첩 시간을 12시간가량 남기고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발전소 공격을 유예하기로 했다. 대이란 강경 기조를 유지하던 이스라엘 측에서 다소 유화적 발언도 나왔다.

박 연구원은 "미-이란 간 협상이 진행될지 혹은 진행되더라도 협상이 타결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측면에서 급격한 금융시장의 변동성 장세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다행히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90달러 수준에 육박하는 고유가 수준임을 감안할 때 추가 하락이 금융시장 안정, 즉 변동성 축소를 위해 필요하다"고 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타코(TACO·Trump Always Chickens Out·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 전략보다 중요한 건 협상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단 게 그의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단순히 트럼프 대통령의 셀프 승리 선언을 통한 타코만으로 유가의 추가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고 이란이 손에 쥐고 흔들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어떻게 해소할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