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FRS 재단 '지속가능성기준자문포럼 회원국' 재선임

금융위 "국제 공시기준 제·개정 논의에 지속 참여"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모습. 2025.9.25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금융위원회는 20일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이 한국을 2026년 3월부터 개시되는 제2기 지속가능성기준자문포럼(SSAF)의 회원국으로 재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임기는 2028년까지다.

SSAF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공식 자문기구로, 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개정 과정에서 기술적 자문을 제공하고 각 관할권의 이행 경험과 정책·시장 여건이 기준 제·개정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대 16개 회원국으로 구성되며, 한국은 2022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1기 회원국으로 활동했다.

이번 임기에는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영국, 중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 16개 주요 관할권이 회원국으로 참여한다. 한국은 금융위원회와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한국의 재선임은 ISSB 기준 논의에 대한 지속적인 기여와 지속가능성공시기준에 대한 전문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ISSB는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개정 시 SSAF의 자문을 필수적으로 거치며,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SSAF의 의견을 중요하게 고려한다. 이에 따라 한국의 SSAF 참여는 국제 기준 논의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경로로 기능할 수 있다.

이번 재선임을 통해 한국은 국내 이행 여건과 실무적 쟁점을 국제 논의에 보다 적시에 공유하고, 국제 기준과 국내 정책 및 기업 공시 실무 간 정합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한국은 지난 2월 ISSB 기준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성 공시제도 로드맵 초안을 발표하고 단계적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국내 제도 설계 과정에서 축적되는 경험을 국제 논의와 연계할 수 있는 기반도 한층 강화됐다.

금융위원회와 KSSB는 이달 개최되는 제2기 첫 SSAF 회의에 참석한다. 이후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SSAF 회의에도 지속 참여해 국내 산업 구조와 단계적 공시제도 도입 과정에서 나타나는 이행상 쟁점 등을 국제 논의에 반영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속가능성 공시와 관련한 학계, 전문가, 경제·환경·사회단체 등과의 간담회, 공개 의견수렴, 관계 부처 협의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해 국제 논의에 반영할 것"이라며 "글로벌 기준과 국내 제도 간 정합성 확보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