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두산, 서버 구조 변화 수혜 기대…목표가 25%↑"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두산의 옥외 광고가 부착돼 있다.  2024.1.8 ⓒ 뉴스1 이재명 기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두산의 옥외 광고가 부착돼 있다. 2024.1.8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하나증권은 두산(000150)에 대해 서버 구조 변화에 따라 중장기 성장의 근거가 마련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3만원에서 167만원으로 약 25.56%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17일 "1분기 중 차세대 가속기 모델향 양산용 샘플 공급이 개시됐다"며 "2026년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모델의 컴퓨트 트레이(Compute Tray) 내 독점적인 지위가 지속되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AI 가속기향 동박적층판(CCL) 외 반도체 패키지 및 네트워크 장비 등의 기타 하이엔드 제품의 수요도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루빈(Rubin)에서는 서데스(SerDes) 전송속도가 상승함에 따라 신호 손실을 줄이기 위해 구리호일 및 유리섬유의 소재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며 이에 따른 ASP 상승효과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산은 중장기 네트워크향 CCL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대를 진행 중인데, 이를 통해 2027년 말에는 1조 6000억~1조 7000억 원 수준의 생산 능력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2028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증설 또한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투자 규모와 일정은 2분기 중 구체화 될 것"이라며 "증설 이후 신규 고객사 확보 또는 고객사 점유율 확대가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현재 두산의 실트론 인수 관련 실사는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연내 인수 절차가 완료될 것"이라며 "이후 기업결합 심사 등 후속 절차는 상반기 말~하반기 초 최종 마무리되어 빠르면 26년 하반기 중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