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에 방산주마저 하락…'반사이익' 자원주 홀로 강세[핫종목](종합)

방산주 전반 차익 매물 출회에 하락 마감…현대로템 -7.73%
"원자재 가격 인상 수혜 기대"…포스코인터 10%↑

이란 테헤란 샤흐란 연료 저장시설에서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격이 보고된 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3.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중동 사태 수혜 기대로 급등했던 방산주가 9일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 급등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를 받는 에너지·자원주만 유일하게 주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대로템(064350)은 전 거래일 대비 1만 8000원(7.73%) 내린 21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 방산주 전반이 하락 마감했다.

방산주는 중동 사태로 지정학적 불안이 심화하면서 대표적인 전쟁 수혜주로 거론돼 왔다. 하지만 이날은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유가 급등에 따른 거시경제 침체 우려로 급락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요격 미사일 천궁-Ⅱ가 이란 공습 방어 과정에서 성능을 입증했단 소식이 부각됐음에도 대부분 기업이 이날 하락했다.

개발에 참여한 한화시스템(272210)(레이더)(2.39%)을 제외하고 LIG넥스원(079550)(미사일·체계 종합)(-4.5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발사대·차량)(-3.17%) 등은 하락했다.

방산주 수혜는 자원주로 분산되는 모습이다.

이날 중동 리스크에 따라 원자재 판매가격이 인상되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증권가 전망애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4.50%)이 상승 마감했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액화천연가스(LNG), 팜 등 업스트림을 영위하고 있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판매가 인상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짚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무역회사 및 판매업종으로 묶이는 LX인터내셔널(001120)(5.19%)도 상승 마감했다. 아울러 중동산 요소수 공급 차질 우려에 롯데정밀화학(004000)(5.61%)도 올랐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