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2.2조 규모 더존비즈온 공개매수 수임…"상폐 딜 경쟁력 입증"
내부통제 논란에도 대규모 공개매수 거래 연달아 수임
윤병운 사장, 직접 TF 발족…징계 확립 등 통제 강화
- 문창석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NH투자증권이 최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강력한 자정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사모펀드(PEF)가 추진하는 대규모 공개매수 거래를 잇달아 수임하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한앤컴퍼니, 베인캐피탈, EQT파트너스가 각각 진행하는 SK D&D, 에코마케팅, 더존비즈온을 공개매수하는 거래를 수임했다.
특히 더존비즈온의 경우 사모펀드가 진행한 상장폐지 목적 공개매수 중 역대 최대인 2조 2000억 원 규모다.
회사 측은 지난해 NH투자증권이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한 상황에서도 더존비즈온 공개매수를 수임한 점에 대해, 대형·복합 패키지 딜에서 NH투자증권의 경쟁력에 대한 PEF 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미공개 정보 이용 이슈가 발생했을 당시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직접 내부통제 강화 태스크포스(TF) 조직을 발족하고, 원스트라이크 아웃 징계 절차를 확립하는 등 내부통제를 강화한 바 있다.
또 윤 사장이 진두지휘한 공개매수 패키지 딜에 대한 노하우도 사모펀드가 NH투자증권을 선택한 배경으로 꼽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공개매수는 매수 가격 제시를 넘어 확정 자금 기반의 구조 설계, 종결 리스크 관리, 공시 및 규제 절차 대응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되는 고난도 거래로 꼽힌다.
특히 PEF가 주도하는 공개매수는 추후 인수금융으로의 전환까지도 연계된 자금 확약 안정성과 거래 종결 가능성이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주관사의 구조 설계 역량이 중요하다.
더존비즈온 공개매수 거래 역시 대규모 자금 조달과 거래종결 안정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구조였다.
NH투자증권은 최근 10년 간 전체 공개매수 기준 누적 건수에서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을 포함해 NH투자증권이 2023년 이후 PEF와 공동으로 추진한 공개매수는 누적 12건에 총 10조 6000억 원 규모로 집계된다. 이 중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했던 공개매수 거래는 모두 상장폐지를 달성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공개매수는 규모 경쟁을 넘어 구조 설계와 종결 안정성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PEF와 함께 축적해 온 실행 경험을 토대로 대형·복합 패키지 딜에서 경쟁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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