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외국인 국내증권 3.4조 순투자…주식 한 달 만에 순매도 전환

유가증권 3610억 순매수…코스닥은 4590억 순매도
외국인 채권 보유 잔액 330.5조…외국인 비중 11.9%

금융감독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1월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주식과 채권을 합쳐 3조 4590억 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채권은 세 달 연속 순투자를 이어갔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980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난해 12월 1조 5240억 원 순매수 이후 한 달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610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4590억 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6조 3000억 원으로 가장 큰 순매수를 기록했고, 아시아 1조 4000억 원 등 주요 지역에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미주(8조 1000억 원), 중동(9000억 원) 등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아일랜드(2조 3000억 원), 영국(1조 8000억 원) 순으로 순매수가 크게 이뤄졌다. 반면 미국은 7조 8000억 원, 카타르도 6000억 원을 순매도했다.

1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잔액은 1701조 4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374조 7000억 원 증가했다. 시가총액 기준 비중은 32.0%다.

국가별 보유 규모는 미국이 698조 1000억 원(41.0%)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537조 8000억 원(31.6%), 아시아 234조 원(13.8%) 순이었다.

주식과 달리 채권 시장에선 외국인의 순투자 흐름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1월 상장채권을 7조 710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3조 5140억 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3조 5570억 원의 순투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세 달 연속 순투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조 6000억 원), 미주(9000억 원) 지역에서 순투자했고, 중동(420억 원) 지역은 순회수했다.

외국인의 채권 보유 잔액은 330조 5000억 원으로 한 달 새 1조 9000억 원 증가했다. 상장채권 잔액 대비 외국인 비중은 11.9%다.

종류별로는 국채에 6조 원이 순투자됐고, 통화안정채권은 2조 1000억 원 순회수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국채 보유 잔액은 301조 5000억 원으로 전체의 91.2%를 차지했다.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 장기채(3조 9000억 원)와 1~5년 미만 중기채(3조 1000억 원)에서 순투자가 이뤄졌고, 1년 미만 단기채에서는 3조 4000억 원이 순회수됐다.

1월 말 기준 외국인은 5년 이상 채권 137조 9000억 원, 1~5년 미만 채권 121조 6000억 원, 1년 미만 채권 70조 9000억 원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