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만에 1조원 판 외인…美 AI주 급락에 코스피 2%대↓[개장시황]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9.54p(1.67%) 하락한 5,281.56에 코스닥은에 13.71p(1.19%) 하락한 1,135.72.15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6.2.5/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가 하락한 여파로 국내 증시도 하락 중이다. 외국인·기관 투자자 순매도 속 코스피는 2%대 하락하며 5300선을 하회했다.

5일 오전 9시 22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9.79p(-2.04%) 하락한 5261.31을 가리키고 있다. 2.24% 내린 5251.03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5251.03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다.

기관은 984억 원, 외국인은 1조 601억 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은 조정 시 매수(바이 더 딥) 전략을 펼치며 1조 1195억 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5.14%, SK스퀘어(402340) -4.39%, 삼성전자우(005935) -4.07%, SK하이닉스(000660) -3.78%, 삼성전자(005930) -3.31%, 두산에너빌리티(034020) -2.18% 등은 하락했다.

기아(000270) 1.3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45%, LG에너지솔루션(373220) 0.25%, 현대차(005380) 0.2% 등은 상승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반도체·AI 관련주 급락 영향으로 장 초반 약세를 보일 것이란 게 증권가 전망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AMD(-17.31%) 폭락 여파로 AI 관련주들이 하락하며 약세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순환매 영향으로 0.53% 상승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0.51% 내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1% 급락했다.

4일(현지시각) AMD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은 전 분기 대비 약 5% 감소한 1분기 매출 가이던스(중간값 98억 달러)에 주목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이처럼 AI 업체들의 수익성 우려가 불거지며 팔란티어(-11.62%), 마이크론(-9.55%), 샌디스크(-15.59%) 등 관련 종목들이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36% 내렸다.

다만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간 외에서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가 반등하고 있고 코스피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지 않아 장 중 낙폭을 만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7.38p(1.51%) 하락한 1132.0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596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55억 원, 기관은 875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코오롱티슈진(950160) 3.49%, 에이비엘바이오(298380) 0.99%, 리가켐바이오(141080) 0.59% 등은 상승했다.

삼천당제약(000250) -4.4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3%, 에코프로비엠(247540) -2.02%, 리노공업(058470) -1.83%, HLB(028300) -1.27%, 알테오젠(196170) -1.14%, 에코프로(086520) -0.57% 등은 하락했다.

한편 하나은행 매매기준율 고시 기준 달러·원 환율은 146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