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승분 다 뱉었다"…레버리지 은 ETN -60%[핫종목](종합)
"단기적으로 변동성 환경 인식한 신중한 접근 필요"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관련 상품도 줄줄이 하락했다. 특히 레버리지 상품은 하루 만에 60% 급락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 레버리지 은 선물 ETN B'는 전 거래일 대비 8만 4740원(60.00%) 하락한 5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상승분을 하루 만에 모두 반납했다. 해당 상장지수증권(ETN)은 지난달 한 달 동안 7만 210원(98.85%) 오른 바 있다.
이밖에 △삼성 레버리지 은 선물 ETN(H)(-60.00%) △N2 레버리지 은 선물 ETN(H)(-60.00%) △한투 레버리지 은 선물 ETN(-60.00%) 등 은 선물 가격을 기초로 하는 레버리지 ETN이 모두 가격 제한폭 하단까지 밀렸다.
해당 상품들은 은 가격을 2배로 추종하기 때문에 등락 범위도 '-30%에서 +30%'가 아닌 '-60%에서 +60%'가 적용된다.
국내 시장에 상장된 유일한 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은선물(H)'은 전 거래일 대비 5550원(30.00%) 하락한 1만 2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은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은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미래에셋 인버스 2X 은 선물 ETN B'가 940원(59.68%) 상승한 251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한 신한 인버스 2X 은 선물 ETN(H)(57.14%)과 삼성 인버스 2X 은 선물 ETN(H)(56.25%) 등도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케빈 워시는 언급되던 후보군 중 가장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성향으로 꼽혔던 인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 불확실성 확대로 그간 투기적인 자금 수요가 쏠린 자산군 위주로 급격한 자금 이탈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은 선물 증거금 비율을 15%로 올리면서 은 가격 하락 압력이 커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CME의 연속적인 증거금 인상과 실물 은 부족으로 선물과 현물 괴리가 확대되면서 고(高)레버리지 포지션 유지가 불가능해졌으며 금·은 가격 급락은 이 자산들을 담보로 활용하던 펀드의 담보 가치 하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영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은 투자는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환경을 인식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는 구조적 흐름을 고려한 판단이 병행돼야 한다"고 했다.
doo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