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국감 발언 위증 아니야…서로 다른 질문, 연관 지어 해석"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정무위 국정감사 당시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의 발언을 두고 일부 국회의원이 '위증'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서로 다른 질문에 대해 각각 정확히 답변한 것을 서로 연관 지어 위증으로 해석한 것은 사실관계를 오해한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사회민주당 위원 16인은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 등에 대해 각종 의혹에 대한 허위 진술을 반복한 위증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MBK 측은 당시 국감 질의에는 △홈플러스가 편입된 MBK 3호 및 3-2호 펀드 전체 차원에서 MBK가 보수를 수취했는지에 대한 질문과 △특정 투자 건인 홈플러스에 귀속해 MBK가 실제로 수취한 보수가 얼마인지에 대한 질문이 혼재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병주 회장이 '받았다'고 답변한 것은 전자, 즉 MBK가 3호 및 3-2호 펀드 전체 운용에 따라 관리보수와 성과보수를 수취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라며 "이는 사실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후 '성과보수는 없고, 관리보수도 돌려줘야 한다'고 언급한 부분은 홈플러스라는 특정 투자 건에 귀속해 MBK가 실제로 가져간 보수가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대한 설명이었다"고 해명했다.
MBK는 또 "홈플러스는 인수 이후 보통주 2조5000억 원이 전액 손실 처리된 투자로, 해당 투자 건으로 성과보수를 수취한 사실은 없다"며 "인수 이후 홈플러스 관련 관리보수 역시 150억 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리보수 역시 개별 투자 실패 시 별도로 반환하는 개념이 아니라, 펀드 전체 차원에서 사후 정산되는 보수 구조에 따라 기존 성과보수와 상계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주 회장이 사용한 '돌려준다'는 표현은 이러한 정산 구조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취지일 뿐, 정관을 벗어난 임의 반환을 의미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MBK는 "두 경영진의 발언은 서로 상충되는 것이 아니라, 전제와 범위가 달랐던 질문 각각에 대해 사실에 부합하는 답변들이었다"며 "이를 고의적인 허위 진술이나 위증으로 해석하는 것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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