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쇼크'에 코스피 낙폭 확대…거래소, 매도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장초반 시황이 나타나고 있다. 2026.2.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를 발동했다.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탓이다.

거래소는 2일 오후 12시 31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하락한 채로 1분간 지속되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0.20포인트(p)(5.21%) 하락한 731.30p였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낙폭을 확대해 4% 이상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상대적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한편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해 11월 5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불거지면서 코스피가 급락했고,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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