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로 1.7억 벌었다"…현대차 주주도 '수익률 인증' 러시

투자자 '포모' 심리 확산…신용거래융자 27.8조원 '사상 최대'

현대차 수익률 계좌를 인증한 커뮤니티 게시글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최근 급등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현대차(005380) 수익률 인증 글도 잇따르고 있다.

7일 현대차는 전일 대비 4만 2500원(13.8%) 뛴 35만 500원에 마감했다. 1년 전 주가(21만 1000원)와 비교하면 66.1% 상승했다.

주가 급등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대차 투자 수익을 인증하는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게시글은 "현대차 5년 보유 계좌 상황을 공유한다"며 수익률 149.53%, 평가손익 1억 7275만 원을 기록 중인 계좌를 공개했다.

작성자는 삼성전자에서도 93.45%의 수익률과 평가손익 4945만 9400원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게시글은 "현대차 수익률 6000만 원 돌파'라는 제목과 함께 계좌 내역을 올렸다. 인증한 계좌를 보면 총 현대차 472주의 평가손익은 6164만 5000원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현대차 수익률 인증 글이 잇따르면서 투자자들의 '포모'(FOMO·상승 소외 공포)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27조 7963억 원으로 5일(27조 6224억 원)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1년 새 신용거래융자는 77% 증가했다.

한편 현대차 주가는 글로벌 투자은행(IB)이 제시한 목표주가를 이미 넘어섰다.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목표가 33만 원을 웃돌았고, JP모건의 목표가 36만 원 역시 장중 36만 2000원까지 오르며 상회했다.

단기 과열 신호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현대차 상대강도지수(RSI)는 82.29로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 RSI는 통상 30 이하일 경우 과매도, 70 이상일 경우 과매수로 해석한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