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전자' 보인다"…삼성전자, 5%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가'[핫종목]
(종합)삼성전자, 5.31% 오른 11만 7000원 마감
외인 주가 상승 주도…개인 1.6조 '차익실현'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5% 이상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로 장을 마쳤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900원(5.31%) 오른 11만 7000원으로 마감했다. '12만전자'까지 단 3000원만 남겨두고 있다.
이날 11만 2400원으로 장을 열고 상승 폭을 확대해 나갔다. 시가총액은 692조 5976억 원으로 불어나며 700조 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1조 원 넘게 사들이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1조 2561억 원, 기관은 3372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 6006억 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효과를 반영해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15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가 100% 독자 기술로 개발한 자체 모바일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차기 엑시노스에 적용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자체 GPU 개발에 성공하면서 미국 AMD에 지불하던 수수료를 아껴 수익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6.25%) △KODEX 반도체레버리지(4.95%) △TIGER 200IT레버리지(4.12%) 등이 ETF 수익률 톱5에 이름을 올렸다.
doo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