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조직개편 단행…'모험자본 공급' CEO 직속 종합금융본부 신설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최근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하나증권이 24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모험자본 공급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 종합금융본부를 신설했다. 생산적 금융 강화를 위해 기업금융(IB) 부문도 재편했다. 또 인공지능(AI) 전략 수립과 AI 문화 확립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AI 전략실을 신설했다.

자산관리(WM) 부문은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패밀리오피스본부를 신설한다. 'THE 센터필드 W' 등 핵심 거점점포를 통한 고액 자산가 대상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2개 본부인 영업점 지역본부를 총 5개 본부로 세분화해 맞춤 영업전략을 수립하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IB 부문은 기존 1, 2부문을 각각 생산적 금융 부문, 대체금융 부문으로 재편했다. 특히 생산적 금융 부문에 기업금융, 주식발행시장(ECM), 인수금융, 사모투자(PE) 등 주요 사업 부문 역량을 집중했다.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SME실도 신설해 모험자본 공급과 하나금융그룹 차원의 생산적·포용금융 확대 프로젝트에 기여할 예정이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은 파생솔루션과 채권·외환·원자재(FICC) 2개 부문 체계로 확장 재편하고, 델타원본부를 신설해 수익 다변화와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조직 기반을 구축했다.

김동식 하나증권 경영전략본부장은 "발행어음 인가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등을 바탕으로 건전하고 책임 있는 모험자본 공급 등 생산적 금융 전환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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