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세아베스틸지주, '스페이스X'와 성장… 목표가 29.5%↑"

세아베스틸지주
세아베스틸지주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NH투자증권은 24일 세아베스틸지주(001430)의 목표주가를 5만 7000원으로 기존 대비 29.5% 상향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스페이스X 상장과 함께 성장할 것이란 평가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항공우주·방위산업용 특수합금 공장 SST의 완공이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고객으로 예상되는 스페이스X 상장 기대로 SST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스페이스X가 상장한다면 SST의 성장 속도 빨라질 전망"이라며 "약 3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조달이 예상되는데, 상당 부분이 스타십 생산 확대에 쓰일 것으로 전망되고, SST에서 생산될 특수합금은 스타십의 주요 소재로 쓰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일론 머스크는 궁극적으로 연 1000대의 스타십 생산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며 "2주간 60% 급등한 주가는 부담되나 현 주가는 PBR 0.8배 수준으로 아직 고평가 영역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SST의 가치를 산출하기는 이른 시점이나, 특수합금 생산능력 10만톤 수준인 카펜터 테크놀로지의 시가총액이 165억 달러 수준임을 고려하면 생산능력 6000톤인 SST의 가치는 10억 달러도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