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美 프리깃함 협력 기대에 장 초반 8%대↑[핫종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해군이 도입할 신예 프리깃함 건조 계획에 한화그룹과 협력기로 입장을 밝히자 한화오션(042660)이 장 초반 급등했다.
23일 오전 9시 22분 한화오션은 전일 대비 5600원(5.10%) 오른 11만 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1만 8900원까지 오르며 8.38% 급등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해군의 신형 '황금 함대'(Golden Fleet) 관련 발표를 하면서 "지난주 미 해군은 신형 프리깃 군함을 발표했다"며 "그들은 한국 기업인 한화와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화에 대해 "좋은 기업"이라며 "최근 50억 달러를 필라델피아 조선소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소유하고 있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 8월 말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기간에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일환으로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약 6조 9800억 원)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때 한화그룹은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를 투자해 현재 연간 1~1.5척 수준인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도크 2개 및 안벽 3개를 추가 확보하고 12만 평(약 40만㎡)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 신설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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