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삼성에피스홀딩스, 매우 저평가 상태…목표가 61만원"
바이오시밀러 판매량, 올해도 전년 대비 35% 성장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하나증권은 삼성에피스홀딩스(0126Z0)에 '매수' 의견, 목표가 61만 원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서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에피스홀딩스의 현재 기업가치는 동종업계에서도 매우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이 격화되고 있지만 시장을 확대하며 꾸준히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마일스톤을 제외한 바이오시밀러 판매량만 보았을 때 전년동기대비 2023년 9.1%, 2024년 23.9% 성장했고 올해도 35.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금까지 8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했고, 2개의 바이오시밀러가 개발을 끝내고 상업화 단계에 도달했다. 2030년까지 10개 이상의 신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여전히 바이오시밀러에서의 연간 성장률과 이익의 보전을 기대할 수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인적분할 후 에피스홀딩스는 신약 개발을 선언했다. 지난 2일 ADC 파이프라인 1개에 대해 IND 승인 신청했고, 자회사로 '에피스넥스랩'을 설립했다.
김 연구원은 "본격적인 신약 개발에 따른 이익률 감소는 불가피"하다면서도 "매출 성장세도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2027년까지 영업이익률(OPM) 25% 수준을 보전하면서 연구개발(R&D) 전년 대비(YoY) 증감액 상 400억 원~500억 원 수준을 추가할 여력은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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